제주, 아스트라제네카(AZ) 철통 보안 속 제주항 도착
제주, 아스트라제네카(AZ) 철통 보안 속 제주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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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출발한 카페리선에 실려..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접종 시작
제주보건소에 보관중인 코로나19백신 아스트라제네카.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보건소에 보관중인 코로나19백신 아스트라제네카.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내일(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제주항에 도착했다.

AZ백신은 1톤 냉동 탑차에 실려 25일 새벽 1시 목포항에서 출발한 씨월드 고속 카페리 퀸제누비아호를 통해 오전 5시 40분 제주항 4부두에 도착했다.

한때 아스타라제네카 운송 과정에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한 냉동 운송차량 내 수송용기 온도가 영상 1.5도로 떨어져 새로운 백신으로 전량 교체하는 사고가 있었다.

제주항에 도착한 새 백신은 냉동 운송차량에 총 1,400회 분이 14개의 하얀 상자(1상자당 10병)에 나눠져 실려 왔다.

제주항 4부두에 도착한 백신은 제주경찰청 경비팀과 제9여단 해병 대원 차량이 예정된 수송 계획에 따라 5~10m 간격으로 냉동차량을 호위하면서 제주시 보건소로 출발해 18분 후인 오전 6시 3분경 제주보건소에 도착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백신 도착 직후 “백신이 제주에 도착해 정상적으로 인수인계가 완료됐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 운송과정에서 발생한 전량 회수 후 재이송 사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떤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지만 정직하고 엄격하게 백신을 관리하면서 대응하고 기본적으로 보관과 운송과정에서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26일부터 6개 보건소와 9개 요양병원에서 65세 미만 도민들을 우선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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