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사랑하는 ‘한 인류, 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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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세계명인 문화예술 대축제, 서울서 개막

▲ 헝가리의 마샤 세바스티안, 러시아의 알비나 데타레바, 튀니지의 페치 존다, 르헨티나 탱고공연
10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거장들이 서울에 모인다.

오랜 인류의 뛰어난 지혜와 멋이 전통문화와 예술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면, 그것을 펼쳐 보이는 것은 단연코 명인들의 몫이다. 지구촌 인류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명인들과 우리의 명인들이 만물이 영글어가는 가을에 한바탕 대축제를 벌인다.

세계명인 문화예술대축제 조직위원회는 그들에게 각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세계 각국 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서울 aT센터에 그 자리를 마련하였다. 향후 그들은 세계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구촌 문화예술을 다함께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행사에는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4대륙에서 36명의 세계명인들이 공연과 전시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 각 주한공관들의 소장품 전시도 계획이다. 이 행사는 그 동안, 각국의 국내 주재 대사관과 문화 담당기관 및 관련 조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진행되어 왔다.

주한 외교 단장인 엘살바도르 운고 대사는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하게 될 큰 행사”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주한공관들에 본 행사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2007 세계명인 문화예술대축제에 참여하는 세계명인들의 이력은 화려하며, 그들이 보여주는 각국 문화의 모습은 독창적이다. 경이로운 목소리로 헝가리 전통 포크 뮤직을 대표하는 마샤 세바스티안(Marta Sebestyen) 명인은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에서 ‘szerelem', 사랑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러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악기로 러시아 야꾸찌야(Yakutiya) 지방의 전통 악기 ‘khomus’, 일명 바르간(vargan)이라고 하는 악기의 명인으로, 음악교수이면서 러시아 사카공화국의 민족음악을 대표하는 알비나 데타레바(Albina Degtyareva), 아랍아프리카 튀니지 음악의 거장인 페치 존다(Fethi Zghonda) 등 각국의 수많은 거장들이 세계명인의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행사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의 aT센터에서 열리며, 행사 첫날에는 세계명인 추대식이 있을 예정이어서 각국 대사를 비롯, 내외빈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게 된다. 10월 1일부터 4일까지는 각 대륙별 세계명인의 날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날인 5일은 국내 명인의 날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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