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아시아의 벽을 허물고

한국·일본·중국·베트남·홍콩 등 아시아 지역 유명 음악가들과 일반 회사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외국인 1백만인 시대를 맞이한 한국의 국제화, 개방화에 맞춰 아시아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아시아의 벽을 허물고’라는 테마를 내걸었다.
이기균 경성대 교수(고려오페라단 음악감독)가 지휘를 맡고 김인혜 서울대 교수(소프라노), 유정현 극동방송 <내 영혼의 클래식> 진행자(베이스), 오신정 인제대 교수(플룻), 이상호씨(테너) 등이 특별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카르멘>, <모자르트의 플롯을 위한 콘체르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심포니 8번> 등 15곡으로 구성됐다.
MJD 인터내셔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한국·일본·중국·베트남·홍콩 등 6개국 8개 도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3년 발족됐다. 2004년 일본의 도쿄 나리마스 홀을 시작으로 2005년 도쿄 코마바 에미넌스 홀, 2006년 중국 센젠 샤오닝 궁 등에서 매년 연주회를 가져 왔다.
MJD 인터내셔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민대기 이사장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각기 다른 악기들이 서로 하모니를 이루며 하나의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완성하듯 아시아 각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사랑과 우정, 화합을 나누는 한마당이 되게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연주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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