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김아중이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또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아중은 지난 14일 경기도 이천의 설봉공원 도자기 엑스포 야외특설 공연장에서 열린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김아중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미녀는 괴로워'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지금 영화와 연기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지난해 말에 개봉해 6백6십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김아중은 영화에서 뚱녀인 한나가 완벽한 미녀로 변하는 과정을 잘 연기했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이날 춘사영화제 시상식에는 장동건, 이영애를 비롯해 김혜수, 엄지원, 김아중, 차승원, 조한선 등 인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편 '춘사 영화제'는 1937년 3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민족 혼을 기리고자 1990년 한국영화감독협회 회장인 김호선 감독이 춘사 기념 사업회를 발족, 1999년 춘사 나운규 영화예술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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