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을 시작으로 오는 19일(수)까지 8박9일간 진행되는 소년원학생 국토순례 대장정(평화의 댐에서 임진각까지) 행사에 영화배우 정준호 씨 등 유명 연예인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소년원학생들과 희망의 발걸음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 9월11일 경기도 의왕시 고봉정보통신학교(서울소년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다음날 강원도 양구 평화의 댐을 출발해 목적지인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눈앞에 둔 소년원학생 국토순례단원들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유명연예인들의 성원 속에 내일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9월18일에는 사랑의 밥차(대표 정준호)와 범죄예방위원회용산구협의회(회장 이민철)는 공동으로 국토순례단원(260여명)에게 풍성한 점심ㆍ 저녁 식사를 제공했으며, 특히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정씨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손을 맞잡고 발걸음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에게 “오늘의 어렵고 힘든 시기를 꼭 이겨내고 훌륭한 어른이 되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비록 작지만 큰 격려와 희망을 줄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저녁, 대장정의 막바지에 이른 국토순례단원은 마지막 숙영지인 경기도 파주 쇠꼴마을에서 보호소년지도위원전국연합회(회장 하종목)가 후원하는 전야제 행사를 통해 그동안 힘들었던 여독을 풀며, 학생들은 희망찬 내일을 품는 '꿈과 미래'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한편, 지난 9월11일 연예인 이경규ㆍ김미화 씨, 산악인 엄홍길씨 등이 영상편지로 국토순례단원을 격려했고, 9월15일에는 경기도 가평에서 가수 강원래 씨가 1시간에 걸쳐 학생들에게 자신의 어려웠던 지난날과, 이를 극복하고 오늘에 이른 경험담을 담담하게 들려주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유명연예인의 성원에 대하여 국토순례 대회장인 법무부 이상도 보호국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귀중한 시간과 정성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국토순례단원과 법무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편안한 동반자가 되어 올바른 청소년 지도ㆍ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