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의 지자체가 실미도까지 700리 길을 달려 수도권의 훈련장까지 입소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PT체조(Physical Training)·IBS훈련·전투수영·암벽레펠·담력훈련·산악행군·지옥주훈련 등 강도 높은 스케줄로 밤 12시까지 진행되며 다음날 새벽 5시에 기상해 해안 구보를 실시한다.
무주군측의 관계자는 “이번 해병대 교육에 참가하는 간부들은 ‘공직자 혁신리더’의 변화관리자 위치에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해병대 극한상황을 경험하고 나부터 변하겠다”며 “부서간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화합과 조직력을 배워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병대캠프 교육을 주관하는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의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부부처와 공기업, 지방 공무원교육원,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훈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올들어 울산시를 시작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에서 공무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도전적인 해병대 정신을 찾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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