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명절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을 많이 호소하고 두통이나 소화불량, 복통, 손발마비 증상, 졸도, 호흡곤란, 심장의 두근거림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증상은 경쟁심이 많고,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의 주부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 이 증후군은 전통적인 관습과 현대적인 사회생활이 공존하는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다. 주부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낮잠도 방법 - 생체리듬을 되찾으려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한다. 직장인은 출근 첫날 업무량을 조금 줄이고 중요한 결정은 잠시 미룬다.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의 하나이다. 그러나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밤잠을 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음악감상을 하거나 산책과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푸는 것도 좋다.
◈ 긴장성 두통 - 명절 피로와 스트레스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긴장성 두통’이 많이 발병한다. 뒷목이 뻐근하게 아프고 양측 관자놀이가 조여 오는 느낌이 든다. 이 때는 어두운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아스피린이나 두통약을 복용 한다.
◈ 감기 - 일교차가 심한 시기인데다 피로가 쌓이면 면역기능이 약해져 쉽게 걸린다. 과일이나 채소로 비타민C를 보충하고 갈근차나 오미자차 등으로 감기를 예방한다.
◈ 주부 우울증 - 연휴 뒤 무기력증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 식구들의 뒤치다꺼리에 지치거나 친지와의 긴장관계, ‘나몰라라’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잊은 남편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병을 고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