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硏, 황해에 대형 해양관측 부이 설치
해양硏, 황해에 대형 해양관측 부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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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와 연계 황해 해양 예보 지원

▲ 해양관측 부이.
한국해양연구원(원장 염기대)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대형 해양관측 부이(Buoy)를 제작해 지난 19일 황해 중부 원해(군산 앞바다 약 200km 지점 : 35° 51.3′N, 124° 35.1′E)에 설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한중 해양과학 협력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중국과 협력하여 황해 전체의 해양예보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직경 10미터, 무게 50톤이 넘는 이 대형 해양관측 부이는 미국 NOAA에서 개발된 것으로 16종의 기상 및 해양 자료들을 관측해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이번 해양관측 부이의 설치를 통해 이어도 및 가거초 해양과학기지(2009년 완공예정)와 더불어, 중국 해양15호 부이가 황해의 먼 바다에 위도 상에 대략 2° 간격으로 배치되어 황해운용해양학시스템(Operational Oceanographic System)의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기상분야는 전 세계적인 관측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기상예보가 가능했던 반면, 해양 분야는 단순 해양관측 및 기초 연구 단계에 머물러있다는 점이 지적돼왔다.

이와 관련해 실제 인간의 연안과 해양에서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해에서의 운용해양학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이 최근 GOOS, GEOSS 등 해양 관련 국제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이자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어왔고, 이런 필요성에 따라 우리와 인접한 중국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황해 전체에 대한 실시간 해양관측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우리나라 해양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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