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 메밀꽃 구경 오세요”
“한강으로 메밀꽃 구경 오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온통 하얀 소금밭으로 변했다.

도심속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메밀꽃이 한강둔치를 가득 메우고 가을바람과 함께 시민고객에게 코끝 진한 향기를 전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여의도 63빌딩앞 저수부지 13,000㎡에 펼쳐진 만개한 메밀꽃이 지나는 시민고객과 사진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9월초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9월말 만개하는 메밀꽃은 8월초 파종한 것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고객에게 고향의 정취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회사일 등으로 고향을 가지 못하는 시민고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의 유휴부지였던 이곳의 활용 방안을 찾다가 평창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메밀밭을 도심 한가운데 심고 정성껏 가꾸어 시민 고객들에게 대단위 주민 쉼터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파종하면서 가을 한강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곳 메밀꽃밭을 찾아가면 메밀사이로 작은 오솔길이 만들어져 마치 이효석 소설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곳을 걷다 보면 주위에 메밀꽃이 하얀 물결을 이룬다.

또한 밤이 되면 다리 조명과 둔치 가로등이 어울러져 달빛을 만들어 내 불빛에 반사된 하얀 메밀꽃이 더욱 화려함을 뽐내며 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들게 만든다.

여의도 한강공원 메밀꽃밭 찾아오는 길은 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로 나와 63빌딩앞 저수부지쪽으로 5분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