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추진위원회 구성.. 외국작가 5명 우선 선정

이천시는 20일 국제조각심포지엄 관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열 번째 맞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조형예술 관련 국제행사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이천시가 유일하게 10년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성 있는 행사다.
한편,20일 이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이영환 전 이천예총회장이 위원장에 위촉됐으며, 심덕구 현 예총회장을 비롯해, 이인수 문화원 사무국장, 미술협회, 조각가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인 10여명이 실무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조각심포지엄은 국내외 작가 비율을 5:5로 하되, 외국작가 5명을 우선선정 후 예산 정에 따라 국내작가를 선정(5명 목표)하기로 했다.
작가선정은 문화원과 예총, 조각가협회에서 추천 후 추진위원회에서 추후 토론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추진위 측은 올해 심포지엄 테마는 ‘놀이와 자연’이며,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작품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추진위는 또 석조물의 비중을 가능한 줄이고 브론즈나 스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획일성을 지양하고, 창의성 있는 다양한 작품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만 10년째 이어온 이천국제조각 심포지엄은 2001세계도자기EXPO 성공 개최와 세계도자비엔날레, 도자기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중심도시로 떠오른 이천시에 또 하나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초청된 작가들은 모두 43개국에서 연인원 140명의 세계적인 조각가가 참여했다.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해 놓은 147점의 조형 작품들은 설봉조각공원을 비롯해 장호원 레포츠 공원, 중앙로 문화의 거리, 노성산 산림공원 등에 전시되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이천시는 앞으로 조각공원 조성을 통해 이들 조각품들을 영구적으로 전시하겠다고 밝혀 향후 공원이 완성되면 이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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