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주총 승인 따라 3년 새 임기 시작
국민은행이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국민은행은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강 행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강 행장은 오는 10월31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11월1일부터 3년간의 새 임기를 시작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16일부터 활동에 들어가 6차례의 회의를 여는 등 강 행장 재임 3년간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통합3기)의 주요과제를 추진할 종합적인 역량이 충분히 있고, 강력한 실천의지를 보인 강 행장을 연임키로 결의했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강 행장이 3년 전 국민은행의 경영이 매우 어려웠던 시기(2003년 적자, 2004년 소폭 흑자)에 행장을 맡아 소신있는 내실경영과 시스템구축을 통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였고, 최하위였던 고객만족부문에서도 2006년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은행부문 1위를 달성한 업적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지주회사 전환 문제나 증권업 진출 문제 등에서 강 행장의 일관성 있는 경영추진 능력이 연임의 판단이 된 것으로 안다"면서 "강 행장도 행추위원 전원과 가진 2차례의 집중인터뷰 과정에서 강력한 실천의지를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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