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배럴 상당 카자흐스탄 유전개발 참여
6-8억배럴 상당 카자흐스탄 유전개발 참여
  • 민철
  • 승인 2004.09.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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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즈흐 에너지장관 회담에서 의정서와 양해각서 체결
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카자흐스탄 에너지광물자원부에서 20일 오전 9시 쉬콜닉(Schkolnik) 에너지광물자원장관과 한-카 에너지ㆍ자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카자흐스탄의 석유와 우라늄을 공동개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의정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의정서와 양해각서들은 에너지자주개발기반을 확보하려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계기로 성사됐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중동에 이어 새로운 자원보고로 등장한 카스피해 연안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지금까지의 해외자원 개발실적(6.6억배럴)을 능가하는 약 6~8억배럴에 이르는 해외유전을 개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에너지 자주율을 크게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참고로 카자흐스탄은 매장량 기준 우라늄 세계 1위, 아연 세계6위, 동 세계 9위 등 세계적 광물자원 보유국, 원유 잠재매장량 약 920억 배럴(미 에너지정보청)을 보유한 자원강국이다. 아울러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카자흐스탄 남카작주 소재 브데노보스코에 우라늄공동개발사업(30년간 1000톤/년의 우라늄 생산 예상: 우리나라 우라늄 수요의 10% 상당)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카자흐스탄 국영우라늄공사(KazAtomProm)와 체결, 우라늄자주공급원을 해외에서 최초로 직접 개발ㆍ확보하게 됐고 국내수요의 10%상당을 자주개발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석유ㆍ가스자원 개발관련 지질자원정보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KazakhstanCaspiShelf(KCS: KMG가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와 체결, 한-카 지질자원정보의 공동연구ㆍ개발과 활용의 기반을 확보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에너지장관은 에너지ㆍ자원분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에너지ㆍ광물자원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이희범 장관은 19일 오후 카자흐스탄 산업무역부에서 개최된 한-카자흐스탄 기업인 포럼에 참석, 양국 기업인들로부터 경제협력강화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 포럼에서 전경련은 카자흐스탄 투자진흥센타(KazInvest)와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내년초 제1차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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