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참주인연합’ 안주인, 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 지원
이수성 전 국무총리 ‘국민화합연대’로 독자 움직임 시동

김선미 의원은 대통합민주신당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참주인연합’의 출발을 알렸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역 이념 계층 등으로 분열된 지금의 정치 틀로는 제대로 된 국가를 만들어 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 원내 제1당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포기하기로 했다”며 “초일류국가의 건설을 꿈꾸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희망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지나친 정체성 논의로 오히려 혼란만 초래했고 대통합민주신당도 국민의 무관심을 넘어 지탄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하며 ‘참주인연합’을 언급,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고 싶다는 국민들이 기존 정당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모습을 보고 자발적으로 당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탈당과 더불어 백범기념관에서 창당대회를 가진 ‘참주인연합’은 김 의원을 당 대표로 정 총장을 대선후보로 추대한 뒤 선관위에 등록절차를 마쳤다. 정일화 통일문제연구소장, 정하균 한국 척수장애인협회 회장, 문선홍 판신문 대표 등 7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측 서성동 특보는 “이르면 10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거치고, 25일 시·도당 창당을 시작해 대선 후보 등록일인 오는 11월25일 직전에 창당 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원웅 의원은 이 전 총리의 신당에 대해 “김혁규 전 경남지사, 강운태 전 의원,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여하는 범여권 제3신당이 곧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며 “당의 틀이 갖춰지면 대선 후보를 선출해 대선에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소속 임종인 의원과 김성호 전 의원도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새정치개혁연합’결성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