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 사이에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진 않았는지, 어디에 유출되었는지 등에 관한 불안한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회사원 A(30)씨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단으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누가 언제 내 주민번호를 이용할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중인 C(28) 씨는 “크레딧뱅크라는 곳에 가입해서 확인해보니 나도 모르게 가입된 인터넷사이트가 3건이나 있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며 “남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내가 당하고 나니 앞으로는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고 말했다.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사이트에 실명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한국신용평가정보는 이러한 피해 예방을 위해 크레딧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이호제 부장은 “크레딧뱅크에서 인터넷가입기록정보와 해외유출확인서비스를 무료로 열람해서 개인정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하며, 도용이 되고 있다고 판단이 되면 명의도용차단 서비스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증명하듯 최근 크레딧뱅크의 방문자수가 약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명의도용차단’서비스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개인정보관리에 대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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