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선대위 ‘국민성공시대’ 출정
한나라당 선대위 ‘국민성공시대’ 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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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0일 ‘국민성공시대 출정식’을 통해 이명박 대선후보 선거대책위를 본격 가동시켰다.

‘국민성공시대’의 출정식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 강재섭 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국회의원, 당원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나라당은 이날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실천정부’ ‘국민성공시대’를 대선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선대위의 시작을 알렸다.

이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민생현장과 정책중심의 선거를 통해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정권만이 아니었다.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룬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자신감과 희망마저 잃어버렸다. 무책임하고 무능, 무지한 3무(無)정권을 유능한 집권세력으로 교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대가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을 뛰어넘어 이제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말만하고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 꿈을 꾸고 실천해야 할 때이다. 정권교체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 우리 한나라당만의 목표가 아니다. 일자리 못 찾고 헤매는 청년들, 사교육비에 절망하는 학부모들, 노후가 불안한 퇴직자들, 내 집 마련 꿈이 무너져 좌절하는 서민들, 일 년 내내 농사짓고 희망이 없는 농민들, 장사가 안 되어 한숨짓는 상인들, 우리 국민 모두의 간절한 희망”이라며 “여기 정권교체의 깃발을 높이 올린다. 엄중한 시대의 소명을 겸허히 받들고 다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 그리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후보는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보내는 사랑에 자만하지 말고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 우리에게 결코 대세론은 없다. 12월 19일 투표 마감시간 직전까지 우리에게 대세는 없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선대위와 한나라당이 앞으로 가져야 할 자세를 말하기도 했다.

강재섭 대표는 “멸사봉공과 사즉생의 각오로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운동하는 자세로 정권교체 70일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우리의 최종목표는 정권교체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이를 통해 국태민안의 새로운 세상을 여는 것이다. 정권교체 대장정의 출발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파탄세력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났고, 준엄한 심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공작정치에 대한 한방의 추억도 이제 착각이고 오만일 뿐, 아예 꿈조차 꾸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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