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으로 취소 되었던 불꽃축제가 2007년 올해는 일본,미국,한국등 3개팀이 참가했다.
63빌딩앞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축제는 200만명 이상이 관람을 했다고 중간집계 결과를 전했다.
행사장은 오후 5시경부터 여의도로 들어오는 올림픽도로의 일부와 원효대교의 도보통행을 통제 하는등 많은 시민들이 일찍부터 좋은자리에서 감상 하기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번행사는 일본, 미국팀이 각 15분씩 화려한 불꽃을 선 보였으며, 한국팀은 한국가요와 팝송, 영화OST등 다양한 음악과 함께 25분간 불꽃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대미는 한국 연화업계의 대표기업인 한화의 마지막2분간 원효대교에서 연출된 나이아가라 불꽃 연출과 여의도 상공을 금빛으로 가득 채우는 장면이 압도적이었다.
200여만명의 관람객이 모인 이 축제행사에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지난 2002년 월드컵때 시청앞 보다 사람이 많은것 같다"는 한 관람객의 말처럼, 축제가 끝나고 모든 인파가 몰려나가는 마포대교에서부터 여의나루역, 63빌딩주변 도로는 사람들의 행렬로 차도를 모두 차지했으며, 남산타워와 여의도 맞은편 노들강변 북쪽 강변등 여의도 행사장이 보이는 한강시민공원은 모두가 불꽃을 구경하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곳곳에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으며, 지방에서는 전세버스로 이번행사를 관람하기위해 여의도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축제가 시작되기전 이미 100만명 이상이 몰릴것으로 예상을 했던 주최측이 기존에 있던 시민공원의 화장실 외에는 특별히 관객을 위한 추가 화장실을 준비 한다거나,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배려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여의나루역 주변의 화장실은 화장실 한개소마다 1~2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서서 기다려야 했으나, 주최측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그때서야 마포대교, 원효대교쪽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안내방송을 하는것이 전부였다.
행사장 근처에만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행사치고는 너무 준비가 않된 행사라고 관람객들은 아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