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와 함께하는 측근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그들의 움직임만으로 노 대통령의 향후 발걸음이 그려지기 때문. 노 대통령의 측근들은 어떤 이들인지 알아보자.
노 대통령의 측근 중 부산·경남 출신 인사들은 정권 출범 초기부터 청와대 요직에 포진하는 등 현 정권의 가장 중요한 인맥 축을 이뤄왔다. 이들 중 청와대 내 부산 인맥의 핵심은 문재인 비서실장과 이호철 국정상황실장이라 할 수 있다.
문 실장은 노 대통령의 저격수로 이명박 후보를 겨냥하고 있으며 이 실장은 임기 말 민정수석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고사중이다.
전해철 수석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선대위 법률지원단 간사로 일했으며 2004년 5월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청와대의 입’인 천호선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다. ‘386 참모’ 중 한사람으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캠프에서 인터넷선거를 기획했으며 노 대통령이 정권을 잡자 정무기획비서관·의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등 노 대통령 지근거리의 요직을 섭렵했다. 잠시 청와대를 떠났었으나 지난 4월 대변인으로 복귀했다.
최인호 전 청와대 부대변인도 지난해 말부터 부산에서 대선과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이다.
한편, 노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김성진 최낙정 전 해수부장관과 정태호 허성무 최인호 김성진 등 청와대 386 출신들은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후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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