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동영 흔들기 시작됐다
이명박, 정동영 흔들기 시작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동영 노 정권의 아류” 거친 비난

▲ 이명박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7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노무현 대통령과 거리 좁히기에 나선 것과 관련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 때문에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다시 만들었지만 후보가 되고 나니 다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런 무책임한 현상이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런 모습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국민을 향해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은 노무현정권의 아류다 모든 부분들이 그런 점에서 정권을 연장하느냐 교체하느냐 양대세력의 싸움이고 말 잘하는 세력과 일하고자 하는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이번 대선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20%만 잘 살고 80%는 버려지는 한나라당 식 정글 자본주의와 약육강식 경제, 이명박식 경제를 거부한다”는 발언을 의식한듯 “요즘 한나라당이 국민 80%를 위하지 않는 것 같이 얘기하지만 우리당은 국민 100%다 잘살게 하자는 당”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사람을 잘 살 수 있게 길을 열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당은 철저히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 집중해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을 만들고 분열 전략보다는 우리 나름대로 국민과 사회약자를 위해 걱정하고 함께하는 당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