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읽어내는 기계 훔쳐간 꿈
꿈을 읽어내는 기계 훔쳐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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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꿈을 찾아서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로 이미 작품성과 개성을 인정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차세대 감독 곤 사토시가 꿈과 현실의 무경계 퍼레이드를 선사한다.

오는 11월3일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파프리카>는 꿈을 읽어내는 기계를 훔쳐간 꿈 테러리스트를 젊은 여박사 파프리카가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꿈은 뒤죽박죽이다. 절벽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쫓기기도 하고 관심 없는 연예인이 내 애인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꿈에 대한 많은 속설이 있지만 아직 꿈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내려져 있지 않다.

파프리카에서는 인간의 꿈을 읽을 수 있는 DC미니 기계가 등장한다. 악몽을 꾸는 현대인들의 신경불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은 기계이다. 그런데 누군가 DC미니를 훔쳐 사람들의 무의식과 의식을 넘나들기 시작했다.

젊은 여박사 치바 아츠코의 또 다른 자아인 파프리카는 그 꿈 테러리스트를 찾아 떠난다. 차가운 이미지의 치바에 비해 상냥하고 친절한 파프리카라는 두 가지 인격을 가진 그녀의 관심은 “꿈”이다.

꿈을 파괴하려는 테러리스트와 이중인격인 파프리카의 사투를 긴장감 넘치게 연출한 곤 사토시의 <파프리카>가 관객들을 꿈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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