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멤브레인 LNG선 한계 ‘또 넘었다’
대우조선해양, 멤브레인 LNG선 한계 ‘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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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우리나라 조선업체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멤브레인형 LNG운반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9월 세계최초로 건조, 명명식을 가진 세계최대 라지LNG운반선이 시운전 운항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초 세계 최대의 조선해양기술발표회인 프라즈 2007(PRADS ; Practical Design of Ships and Other Floating Structures)에서 ‘극지방 빙해지역을 운항하는 NO 96 멤브레인형 LNG선의 구조 안전성 분석’이란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뒤 엎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회사의 주력선형인 ‘No. 96 타입 멤브레인형 LNG선’이 얼음두께 1m의 빙해지역 운항시 미치는 충격의 크기와 선박의 층격흡수능력, 선체의 안전성 등을 완벽히 분석해 빙해지역에서도 운항이 가능함을 입증해 냈다.
그동안 멤브레인형 LNG선은 빙해지역 운항에 적합지 않고 독립된 화물창 구조를 가진 모스형과 SPB형만 가능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최우수상을 받은 논문을 통해 주력선종인 멤브레인형 LNG선이 빙해지역 운항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 내면서 이 회사가 건조하는 멤브레인 LNG선의 시장성과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성곤 대우조선해양 신제품 R&D팀 팀장은 “올 초 '아크틱 십핑 컨퍼런스'와 4월 'LNG 15' 등의 국제 컨퍼런스에서 관련 논문을 발표, 선주 및 조선기술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면서 “이를 좀더 보완해 우리가 짓는 멤브레인형 LNG선이 빙해지역 운항에 아무 문제가 없음을 확인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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