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신 예술가 지원 아끼지 않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그룹은 고 박성용 명예회장이 지난 1996년 금호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음악 영재들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박삼구 현 재단이사장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개인으로는 구입하기 힘든 고가의 악기를 살 수 있도록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무료항공권을 제공해 국내외 공연활동을 지원했다.
금호그룹의 지원을 받은 음악영재들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과 이유라, 첼로리스트 이정란 등 걸출한 음악스타로 성장했다. 이들 차세대 음악가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보은하기 위해 ‘금호아시아나’라는 이름을 넣은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라는 실내악단을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은 예술계 일각에서 터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메세나 활동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음악영재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일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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