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천사’ 최강희 “목숨을 잃는 것도 아닌데…쑥스럽네요”
‘골수 천사’ 최강희 “목숨을 잃는 것도 아닌데…쑥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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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최강희가 백형별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연예인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 세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월22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발표에 의해 알져지기까지 최강희는 익명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으려고 했다.

협회에 따르면 최강희는 지난 1999년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로 서약한 바 있으며 지난 달 말 자신과 조건이 맞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뒤 주저 없이 유전자검사와 심체검사를 받은 뒤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최강희의 소속사 관계자에 의하면 최강희는 지난 10월17일 골수 이식을 한 후 입원해 휴식을 취하다가 회복돼 23일 오전 러시아로 화보 촬영을 떠났다.

최강희의 측근은 “최강희씨는 골수가 계속 자라고 생겨나는 것이라 목숨을 잃는 것도 아니기에 결단을 내렸다”며 “단체를 통해 소식이 알려져 쑥스럽고 큰일을 한 것도 아니어서 인터뷰는 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강희는 평소에도 헌혈을 자주해 지금까지 30번이 넘고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기도 했다.

조혈모세포는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골수나 탯줄혈액(제대혈) 속에 포함돼 있어서 혈연관계에 있지 않는 사람이 기증 적합 판정을 받을 확률은 2만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최근 최강희는 지하철 기관사 감우성과 애틋한 사랑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 ‘내 사랑’ 촬영을 끝내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영화 홍보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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