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후보는 24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창조한국당에 대해 “연말 대선승리 후 내년 총선까지 승리하겠다는 것”을 창당이유로 밝혔다. 또 “진보와 보수의 극단적 싸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독립적 전문성을 갖고 새로운 미래, 공동체를 창출해 나가자는 것이다. 새로운 통합을 이루는 새로운 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총선엔 여성들과 함께 변호사, 판·검사, 의사, 학자, 기업인 등 전문직 사람들이 많이 진출해야 되고, 이 분들을 위한 자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 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와의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정치인들이 말하는 단일화는 낡은 방식과 협력하라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자칫 야합으로 변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낡은 방식과 협력하는 것은 국민이 분노할 것이다. 새로운 가치 창조, 대한민국의 재창조, 국제경쟁력 5위, 교육경쟁력 1위, 중소기업 경쟁력 상위 등의 담론을 단일화에 담지 않는다면 야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단일화 3원칙’에 대해서도 “얘기를 조금 더 들어봐야 알겠다”며 “11월 중순에 가서 (세 후보의) 가치 논쟁과 정책논쟁들을 본격적으로 해야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이 후보에 대한 강한 비판과 더불어 “(후보 단일화는) 반부패 전선 내지는 반 비리 전선이라고 봐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10%에 못 미치는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4대 TV와 6대 신문의 지원을 전혀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TV에 공개되고 6대신문에 조금이나마 실린다면 금세 20%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