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이 있는 북한산 가을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입장료 폐지 이후 급격히 증가한 탐방객으로 인해 훼손이 가중되고 있는 북한산 보전을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27일 오후 4시 50분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앞마당에서 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시와 음악이 있는 북한산 가을밤’ 이란 주제로 개최하는 시 음악회를 통해 다람쥐도 살기 힘든 북한산의 자연자원 훼손실태를 알리는 동시에 자연 속에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새로운 국립공원 문화’의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 음악회 주요 내용은 대중가수 안치환, 김종환의 시와 관련된 노래모음과 테너 이광순(안동대 교수), 소프라노 최원주(한양대) 등을 포함한 다수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서정적인 영화음악과 클래식 등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신경림, 정희성 등 최고의 시인이 자연과 관련된 시를 낭송한다.
시 음악회는 식전행사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비경과 생태를 표현하는 국립공원 사진전시회와 슬라이드 쇼가 상영되며, 북한산의 훼손과 관련 탐방객의 보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길거리 투표를 통해 탐방객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입체적 참여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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