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피부질환의 친구 ‘안건조증’
가을철 피부질환의 친구 ‘안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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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성분이나 양이 모자라서 일어나는 모든 증상

눈을 촉촉하게 하거나 편안하게 할 눈물이 모자라는 경우 흔한 증상으로는 따끔거리는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이라던지 점액성 물질이 분비된다던지 하는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눈물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직접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불편하다는 느낌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불편한 감은 장시간 책을 본다던가 바람을 쐬거나 담배연기와 같은 자극성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더 악화된다. 이렇게 눈물과 관련된 증상 즉 눈물의 성분이나 눈물의 양이 모자라서 눈에 일어나는 모든 증상의 증후군을 안건조증이라 한다.

안건조증의 원인

3가지 눈물층의 구성성분이 부족하거나, 각막이나 안검의 이상으로 누액층 형성이 안돼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눈물생산이 감소되어 생길 수 있는데 남녀 어느 연령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빈도가 높다. 관절염과 관련되어 나타날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구강내 타액의 불충분한 생산으로 구강건조증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약제로 인하여 눈물분비가 감소되어 안건조증이 생길수도 있다.

안건조증의 치료

▲ 안건조증의 약물치료방법 인공눈물을 안건조 증상에 따라 하루에 3~4번 정도 사용한다.
1) 약물요법
인공으로 만들어진 눈물의 사용이 치료의 근간을 이루며 안건조증의 상태에 인공누액을 점안함으로써 눈을 부드럽게 하고 안상태를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시중에는 많은 종류의 인공누액이 제품으로 나와 있으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방법은 안건조 증상에 따라 하루에 3~4번 사용하는데 시간당 몇 번 정도로 필요한 만큼 자주 사용할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눈이 건조되어 눈뜨기가 힘들고 괴로운 증상이 있는 경우는 취침 시 인공누액 성분의 안연고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침침해 보일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양을 사용하던지 낮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환경요법
약물요법과 함께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주면 눈물의 증발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가습기를 틀어준다든지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추는 방법이 있으며, 건조한 상태에서는 근처에 물을 그릇에 담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머리염색, 모발 건조기, 스프레이, 담배연기 같은 자극물질 등은 눈의 건조상태를 더욱 자극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수술요법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눈물을 보존하는 방법으로는 누관을 통해 빠져나가는 누액을 좀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 누관을 막는 방법이 있다. 일시적으로 막는 방법을 사용해 보고, 효과가 있는 경우는 누점에 전기소작을 한다든지 실리콘 플러그를 삽입하는 영구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안건조증은 이물감이 심하고 시력마저 뿌옇게 보일 수 있으며 눈물의 주요기능인 윤활작용이 안되어 각막에 염증 및 손상을 주며, 심한 경우에는 눈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의사에게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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