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의 주제는 “영혼이 교감하는 추모의 공간에서 시화(詩畵)작품 감상을”이며, 국내 저명화가들로 구성된 경기도 고양환경미술인회 회원 20명의 작품이다. 전시회는 승화원을 찾는 유족과 조문객들이 2~3시간씩 걸리는 화장 대기시간 동안 우울하고 무료하게 보내는 대신 예술작품감상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올해가 세 번째를 맞는다.
- 작품은 고양환경미술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영일 작가의 ‘하지 안단테’를 비롯해 우명애 작가의 ‘입사귀 명상’, 김용주 작가의 ‘숲이 겉옷 벗는 날’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정적인 분위기가 주류를 이룬다.
한편 공단은 장사시설을 혐오시설로 여기는 고정 관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하고 있다. 지난 5월과 10월 추모 꽃 전시회, 6월 미술전시회, 7월 작은 음악회와 9월 장사문화제를 연 바 있으며, 현재는 세계 각국 자연장 사진을 상설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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