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간 서울시립 승화원내 시화 작품 50여 점 전시
11월 한 달간 서울시립 승화원내 시화 작품 5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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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이 겉옷 벗는 날 / 김용주作.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11월1일(목)부터 한달 간 시립 승화원(화장장)에서 시화 전시회를 연다. 고인을 추모하는 한편 유족들의 마음을 위로키 위한 50여 점의 시화 작품이 승화원 좌·우측 복도에 걸린다.

작품의 주제는 “영혼이 교감하는 추모의 공간에서 시화(詩畵)작품 감상을”이며, 국내 저명화가들로 구성된 경기도 고양환경미술인회 회원 20명의 작품이다. 전시회는 승화원을 찾는 유족과 조문객들이 2~3시간씩 걸리는 화장 대기시간 동안 우울하고 무료하게 보내는 대신 예술작품감상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올해가 세 번째를 맞는다.

- 작품은 고양환경미술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영일 작가의 ‘하지 안단테’를 비롯해 우명애 작가의 ‘입사귀 명상’, 김용주 작가의 ‘숲이 겉옷 벗는 날’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정적인 분위기가 주류를 이룬다.

한편 공단은 장사시설을 혐오시설로 여기는 고정 관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하고 있다. 지난 5월과 10월 추모 꽃 전시회, 6월 미술전시회, 7월 작은 음악회와 9월 장사문화제를 연 바 있으며, 현재는 세계 각국 자연장 사진을 상설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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