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서적이 각종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설이나 처세술에 대한 관심도 ‘돈’에 대한 화두를 넘어서지 못한 것. 아끼고 모아서 불리고 잘사는 비법들을 말하는 책들이 늘고 있다.
기존의 재테크 서적이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만을 논했다면 최근의 책들은 돈에 대한 관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것부터 ‘20대가 꼭 알아야할’, ‘30대가 꼭 알아야할’ 등의 제목으로 시작되는 시기별 재테크 방법, 종잣돈 혹은 내 집 마련을 위한 방법 등 목적에 맞는 재테크 방법까지 말해주고 있다.
그중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책은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다. 이 책은 20대부터 재테크를 시작, 1천만원의 종자돈으로 은행, 부동산, 펀드 상품 등에 투자해 37세에 강남 압구정대로에 건물을 소유하는 성공신화를 이룬 김민수씨와 다음에 ‘재테크 독하게 하는 방법’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컨설팅 전문가 이광배씨의 공동 작품이다. 책에는 금융재테크와 펀드·주식투자, 보험보장과 내 집 마련까지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김씨처럼 재테크를 시작한 종잣돈이 없다면 ‘여윳돈 만드는 150가지 방법’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책은 생활밀착형 재테크 백과사전이다. 경품사이트에서 장만하는 혼수, 자동차 정기검사로 돈 아끼는 방법을 비롯해 휴대전화 보상금과 바가지 쓴 병원비, 문 닫은 헬스클럽에서 회원가입비 돌려받는 방법 등 이경은 조선일보 재테크팀장의 지혜로운 정보가 담겨있다.
은행만 잘 이용해도 재테크가 가능하다. ‘은행의 비밀 52’에는 은행이 고객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들이 있다. 금융기관을 잘 모르면 이용당하지만 잘 알면 은행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도 금융회사 직원들이 몰라서 숨기거나 일부러 말하지 않는 금융진실 50가지를 소개한다. 금융회사가 숨기는 펀드의 함정, 해외펀드 가입 후의 후유증, 수익률의 허와 실, 생각만큼 달콤하지 않는 소득공제의 유혹, 예금과 대출에 관한 진실, 생활 속 금융에 관한 진실 등을 조목조목 파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