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인 81명 “고운 말만 쓸게요”
여야 정치인 81명 “고운 말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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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 81명이 7일 ‘아름다운 선플 정치’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제부터는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오직 아름다운 말과 글, 행동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이끌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 유재건·강성종·김영주·조배숙 의원, 한나라당 이경재·원희룡·김충환·김정권 의원, 민주당 이상열 의원, 국민중심당 류근찬 의원 등 ‘아름다운 선플 정치’ 선언에 참여한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헐뜯는 것이 아니라 설득해나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선플’의 착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댓글을 지칭하며 이날 선언은 인터넷상에서 악플을 퇴치하기 위해 누리꾼들을 상대로 선플 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의원들은 선플의 상징인 해바라기 꽃을 서로 나눠가지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정치권의 선플 뿐 아니라 “악플을 근본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유재건 신당 의원은 “온 국민이 바라는 국민 화합과 통합의 정치 혁신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을 비난하고 헐뜯고 깎아 내리는 정치권의 풍토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은 “나 역시 이제부터는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말과 글, 행동을 통해 정치권 동료들을 새롭게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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