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연기가 내 체질인 것 같다. 액션이 너무 좋다”고 말한 것. 활 쏘기, 말 타기는 기본이고 각종 무술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무예 고수 ‘수지니’역을 맡고 있는 이지아는 잇따른 부상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액션 장면을 선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그녀의 말에 현장 스탭들도 고개를 끄덕인다. “액션 장면을 촬영할 때는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연기를 향한 이지아의 열정에 감탄했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들은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는 이유는 이지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촬영 중 말벌에 쏘여 응급실에 실려가고, 달려오는 말에 치여 튕겨나가는 등의 아찔했던 순간들을 경험했으면서도 “저보다 험한 액션 연기를 하는 분들이 더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이들은 또 “‘태왕사신기’가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영화에 버금가는 스펙터클한 액션 씬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액션 장면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는 이지아. 마냥 선머슴 같아 주무치로부터 “저것도 기집애라고…”등의 구박을 받았지만 ‘태왕사신기’가 중반을 넘기면서 환생 이전 새오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다시금 뽐낼 예정이다.
치열한 액션신에 이어 담덕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자매 사이 임에도 피할 수 없는 기하와의 안타까운 대결 등 앞으로 이지아가 선보일 가슴 아픈 멜로 연기에도 주목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