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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16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청으로 방한중인 해외 민주인사들을 면담했다.
함세웅(咸世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이상철 전 캐나다연합교회 총회장, 에드워드 베이커 미국 하버드대학 엔칭연구소 수석프로그램담장자 등 20여명과 함께 참석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찾은 해외 민주인사들에게 사의를 표시하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고 최경환(崔敬煥) 비서관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내외의 민주인사들이 생명을 바쳐 싸운 결과 오늘의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인 민주 인권국가가 됐다"며 "과거에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일한 정신으로 다시 한번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북핵문제와 관련,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여러분들은 귀국하면 한반도 문제가 무력으로 해결돼선 안된다는 점을 잘 설명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