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는 군과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을 배우고, 군에서는 기술특기병이나 전문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제대 후에는 관련 산업체로 취업하는 길이 열리게됐다.
22일 국방부·노동부·교육인적자원부·중소기업청은 국방부에서 산·학·군 기술인력 협력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방부는 전문계고에 군 첨단장비 학과를 운영하여, 졸업 후에는 전문병으로 복무하고, 제대 후 관련분야의 취업, 진로 확대 등에 필요한 예산 등 각종 지원을 맡게 되며, 교육부, 학교는 군에서 요구하는 전문분야의 특성화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 군 전문가 산학겸임교사로 활용, 우수학생 모집 등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제공한다.

국방부는 이번 MOU에 따라 2008년부터 10개 전문계고에 장학금, 군 특성화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각학교에 3억원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고등학교(군 관련학과) 운영학과는 군 및 관련 산업체와 연계가 많은 분야에 우선 선정하고 특수자동차, 자동차정비, 헬기정비, 유도미사일, 국방통신 등이며, 활용분야는 첨단전력 부대(차기전차, 자주포, 구축함, 미사일)에서 복무,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8년 10개 내외 학교 및 학과 에서 시범적 운영한 후 이를 평가한 후 확대할 계획이다.
학습체제는 e-러닝 학습체제 「e-Military U」도입, 전문병으로 임명된 인원에 대해 군 협약대학의 입학절차를 거쳐, 원격학습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제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입학자격은 전문병(유급지원병)으로 임명된 인원으로 전역 후에도 계속학업을 보장 하고 학비는 본인 이 일부만 부담(학비 50%감면)하는한편 노트북 지원(본인 입학 대학교,학군제휴 협약대학)과 취업알선도 추진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복무에 대한 잃어버린 2년이란 장병들의 인식을 꿈과 보람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대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도 "군 특성화 전문계 고등학교 육성 사업에 참여하는 군 관련 산업체 및 전문가들이 학교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