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는 새로운 기아차 디자인의 시작”
“모하비는 새로운 기아차 디자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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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디자이너 슈라이어의 첫 작품

기아자동차가 약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만든 신모델을 내놓는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모하비(MOHAVE, 프로젝트명 HM)’는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고품격 대형 SUV다. 모하비는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최근 전 세계 SUV 시장의 디자인 추세를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미래지향적인 요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자인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적의 승차감, 부드러운 변속감, 강력한 주행성능 “장점 두루 갖췄다”
새로운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한 기아의 포부를 증명해 보이는 신모델

▲ 모하비는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모하비’라는 차명은 ‘최고의 기술을 갖춘 SUV 최강자(Majesty Of Hightech Active VEhicl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북미 등 대형 SUV 시장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고 포드 익스플로러, 짚 그랜드 체로키, 도요타 4런너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신기술 대거 적용한 고품격 대형 SUV

기아차는 모하비에 전 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 55.0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정통 SUV에 적용되는 프레임방식 차체와 해외 최고급 대형차량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대형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리어 서스펜션을 독립현가방식의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하였으며, 뒷바퀴에는 노면상황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은 높낮이를 80mm(상향 40mm, 하향 40mm)까지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화물적재나 오프로드 주행 시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해준다. 그뿐이 아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기술들을 모하비에 대거 적용했다.

모하비에는 ▲후진 시 차량후면의 안전을 확보해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복사고 발생 시 승객의 머리와 신체를 보호해 주는 ‘전복감지 커튼에어백’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리얼 5.1채널 DVD 시스템’ 등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실시간으로 도로의 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도로정보 표시 네비게이션’ 등이 대형 SUV 최초로 적용됐다.

개성 두루 갖춘 ‘비즈니스’ 스타일

기아차는 품질력 외에 새로운 강점으로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을 기아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을 중심으로 기아차만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 개발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에 따르면 모하비가 추구하는 디자인은 강인하고 대담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함과 개성을 두루 갖춘 SUV로 매우 정확한 이미지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고급 SUV 차량은 이러한 비즈니스 스타일과 기능성이 가장 중요시되기 때문에 차량의 중후함을 저해시키는 과도한 스타일이 아닌 심플하고 정제된 기능적 디자인을 추구한다.

때문에 모하비는 과장된 스타일에 의한 어색함을 최대한 배제시키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적인 측면과 맞아 떨어질 수 있는 스마트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모하비 출시를 앞두고 “정통 풀사이즈 SU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열쇠이자, 새로운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한 기아의 포부를 증명해 보이는 모델”로 소개했다. 그는 젊고 신선한 이미지에서부터 고급 프리미엄을 아우르는 다양한 세그먼트를 형성함으로써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자신했다.

기아차 미래 디자인 “직선의 단순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 디자인 방향을 ‘직선의 단순화(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로 제시했다. 그는 “기아차는 현재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도전과 기회 앞에 서 있다”며 “이를 위해 처음 스케치를 하는 디자이너에서부터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근로자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기아의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하비는 내년 6월경 ‘보레고(Borrego)’라는 차명으로 북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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