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신뢰와 사랑 이웃사랑으로 승화시켰어요”
“고객의 신뢰와 사랑 이웃사랑으로 승화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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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전하는 잔잔한 ‘사랑 나눔 현장’

국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만큼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인식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측면에서만 봐도 반길 만 하다. 기업으로서도 이미지 제고와 윤리적 책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득이 많은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금융권은 사회적 책임이 어느 사기업보다 강도 높게 요구된다. 어떤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주목해 볼 만한 대목. 속사정을 들여다보니, 잔잔한 감동을 주는 보험사가 눈길을 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하 삼성화재)가 그곳이다. 업계 수성이 되도록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성장한 만큼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들과 나누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시사신문>이 삼성화재의 사랑 나눔 현장을 따라가 봤다.

‘500원 스마일펀드’ 통해 소외된 이웃 주거환경개선 사업
전체 임직원 95% 달하는 5천여명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

▲ 삼성화재 전체 임직원 95%에 달하는 약 5천여명의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끄는 것은 회사와 직원 모두가 한결 같은 나눔의 정신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나선 활동이라기보다는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주변의 이웃에게 나누어야 한다는 속 깊은 뜻이 바탕에 깔려 있다.

3년째 이어진 ‘5백원 희망’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500의 희망선물’이다. 2003년 삼성화재 안양지점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삼성화재는 이를 바탕으로 2005년 4월 ‘제 11회 삼성화재 연도상 시상식’을 통해 ‘RC(설계사/대리점)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선포하면서 스마일펀드를 개설, 모금을 시작했다. 스마일펀드는 가입신청RC들이 장기보험 신계약 체결 한 건당 500의 기부금을 모금하여 ‘500의 희망선물’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화재 한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안심을 전달하고, 사회적으로는 공동 안전망을 구축해 사회에 공헌하는 보험업의 본질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취지”라면서 “장애인 가정과 시설을 선정해 이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재활의지를 불어넣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6월부터 전사적으로 진행된 ‘500의 희망선물’ 사업은 현재 2만1천명이 동참하며 기부금만 약 7억7천만원에 달한다. 2005년 ‘500 희망선물 1호’를 시작으로, 지난 11월21일 경남 진주시 사봉면 소재 ‘한마음의 집’을 ‘500의 희망선물 43호’로 선정, 꾸준히 입주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이어지면서 훈훈한 가족사랑도 전해진다. 대구에 사는 황모씨는 1995년 4월 아내에게 ‘선물로 지붕을 고쳐 주겠다’면서 옥상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전신마비 상해를 입은 지체장애 1급. 배우자인 김모씨는 장애를 겪고 있는 남편의 병간호를 하면서도 가족의 화목을 위해 밝게 생활해 왔다. 삼성화재로부터 ‘500원의 희망선물 28호’에 선정된 황씨 부부. 부인 김씨는 입주기념식 당시 “20년 만에 남편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말하며 재활의지를 굳게 다졌다.

사실 삼성화재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대해 비교적 무관심하던 시절부터 이미 내부에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일례로, 1993년부터 시작된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의 사망뿐 아니라 부상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생활비 지원, 중·고등학교 입학선물 지원, 교복 전달, 설날·추석 명절선물 지원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활동이다.

삼성화재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언제나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의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1993년 어린이교통안전협회와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 26명을 지원한 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백28명의 유자녀들이 사회인으로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도왔고, 1부서에서 1유자녀를 지원하는 매칭제도를 통해 1백57명의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전국 누비는 ‘애니카봉사단’

뿐만 아니다. ‘삼성애니카봉사단’은 다른 보험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삼성애니카봉사단은 삼성화재 임직원들이 사회 각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을 나누는 사내 자원봉사활동으로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는 사회공헌 시스템이다.

예컨대, 삼성화재 전체 임직원 95%에 달하는 약 5천여명의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헌혈 캠페인, 장애인 사회적응훈련, 드림펀드(임직원 모금활동) 등 회사차원에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며, 전국적으로 약 1백80여개 봉사팀이 꾸려져 소년소년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 장애인 가정 지원금 보내주기, 사회복지시설 기부금 보내기 등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인간미 넘치는 나눔과 더함의 기업문화, 그것이 바로 삼성화재가 추구하는 기업문화”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 지원사업을 위해 안내견 학교를 운영 중이다. 1994년 처음 안내견을 배출한 이후 매년 2~3회의 분양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기증, 현재 92두가 기증되어 59두가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시각장애인의 사회적응훈련과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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