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한예슬이 속옷 노출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한예슬은 속옷 노출과 관련해 미안함을 드러낸 자신의 스타일리스트 고민정 씨의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옮기며 “우리 언니는 이런 언니다. 언니와 일하게 된 인연을 하늘이 내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위한 열정을 위해 무대에 섰으니 다른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1월23일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한예슬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의 주제곡 ‘메이크 미 샤인(Make me Shine)’을 상큼한 춤과 함께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한예술이 춤을 추는 도중 팔을 올릴 때마다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가 내려가는 바람에 검정색 누드브라가 노출되는 해프닝이 발생, 안방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여과없이 생중계됐다.

이에 한예슬의 스타일리스트 고민정 씨는 24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한예슬이 청룡의 바비인형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준비했다. 방송이 나가면서 스타일리스트가 아닌 코디네이터의 기본에 대해 나에게 화가 나고 나에게 자존심이 상해 미칠 것 같아 너의 열정이 눈에 들어오지 못했다”며 미안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한예슬의 태도에 “두 사람의 우정이 아름답다”, “예쁜 얼굴만큼 마음도 최고”라며 한예슬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