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집권 비전, 92개의 정책 공약 발표

이명박 후보는 이날 “정책은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92개의 정책 공약을 설명했다.
분야별 5대 핵심 공약에서 이 후보는 연 7% 성장과 3백만 일자리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연 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의 7.4.7. 구상을 거듭 강조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일자리 5년간 3백만개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진국 수준으로 국가경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규제완화, 감세 등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논리다.
교육분야는 사교육비 절반 감소,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등 고교 다양화를 내세웠으며 복지분야는 영ㆍ유아 보육비 국가지원을 약속했다. 국토 재창조를 위해 다목적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안보분야의 ‘비핵·개방 3000구상’도 강조됐다.
민생 관련 정책으로 ‘사교육비 보육비 기름값 통신비 통행료 약값 등 서민 6대 생활비를 30% 절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기초노령연금을 통해 노후연금을 보장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공약은 수백개였다. 이번에도 2백여 개가 넘는 공약이 준비됐다. 하지만 구체성이 없는 약속은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실천 가능한 정책 위주로 개편, 정책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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