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미디어연대는 29일 오후 <언론개혁시민연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나라당의 ‘언론과의 전쟁 선포’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통해서 'MBC 등 언론 탄압 중지‘와 ’이명박 후보의 검찰 자진 출두‘를 요구하며 한나라당을 강력 비난했다.
대선미디어연대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에리카 김 인터뷰에 고소를 운운하고 23일 MBC를 항의 방문한 사건에 관해서 “사실상 대권쟁취를 전제로 한 언론사 사전 길들이기”라고 규정지었다.
대선미디어연대는 이는 “이명박 후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탄압하는 극악무도한 행위”라고 비난한 뒤 특히 자당에 불리한 보도를 내보냈다는 이유만으로 'MBC는 정동영 방송‘으로 몰아부친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의 발언은 ’신종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언론사만이 아니라 해당기자에게까지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이 사무총장의 진짜 의도는 "기자 개인을 공략함으로써 보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라고 일갈했다.
“한나라당은 마치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행동을 하면서 ‘이것이 진실’이라고 우겨대고 있다.”며 대선미디어연대는 모든 언론이 ‘한나라당의 어떤 탄압에 대해서도 굴하지 말고 BBK 등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과 사실보도를 계속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선미디어연대는 끝으로 “언론이 검증하지 않는 후보, 언론에 의해 검증을 받지 못한 후보는 더 이상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