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동네>는 '한 동네, 두 명의 살인마가 살고있다'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잔인한 연쇄살인마와 그의 살인을 모방하는 또 다른 살인마의 대결구도를 통해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웰메이드 스릴러.' 특히 영화 후반부 관객들은 다시 한번 신선한 충격 속에 빠질 것이다.
뮤지컬 <헤드윅>, <김종욱찾기> 등으로 대한민국 뮤지컬 대상을 받고, 드라마 <왕과 나>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스타 배우 오만석,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공식 완소남 이선균, <천하장사 마돈나>로 충무로 최고 기대주로 떠오른 류덕환, 이들의 의기투합 했다.

국내 최초 모방범죄 스릴러
연쇄살인마들은 기존의 살인마들을 모방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더 우월한 존재임을 입증하고 싶어하는 일종의 ‘과시욕’도 굉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 프로파일링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유영철’의 경우엔 ‘신창원’을 모델로 삼았으며 ‘정남규’는 ‘유영철’을 모델로 하여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이처럼 최근에는 목적을 가진 살인이 아닌, 살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영화 <우리동네>는 ‘한 동네에 두 명의 살인마가 살고 있다’는 현실감 있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잔인한 연쇄살인마와 그의 살인을 모방하는 또 다른 살인마의 대결구도를 통해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하는 ‘웰메이드 스릴러’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들이 ‘진짜 범인이 누구인가?’를 밝혀내는 과정에 이야기 전개의 초점을 맞춰온 것과는 달리, <우리동네>는 두 명의 살인마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춰서 모방살인마가 왜 살인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통해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다.
<우리동네>는 지금까지 다뤄진 적 없었던 ‘연쇄 살인마들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유영철과 신창원의 만남’에서 착안된 파격적인 소재와 모방범죄라는 사회적 범죄이슈를 영화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범죄적인 요소를 다룬 영화들이라 하더라도 흥행을 고려해 가급적 18세 등급이 나오는 것을 꺼려하는 반면, <우리동네>는 영화의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영상표현의 완성도에 충실하기 위해 제작 전부터 심의 등급을 18세로 내정하고 시작했다.
‘기존의 스릴러와는 다른, 정서적인 스릴러를 그려내고 싶었다’는 정길영 감독과 내노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서 완성된 영화 <우리동네>는 완성도 높은 스릴러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욕구를 100% 충족시키면서 2007년 하반기 스릴러 열풍의 대미(大尾)를 장식할 예정이다.
영화 <우리동네> 들춰보기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오만석 분)는 월세금을 독축하던 집주인과 말다툼 끝에 충동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모방한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짓지만,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이선균 분)만이 마지막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살해수법을 모방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쇄살인범 효이(류덕환 분)는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