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고병현 IT 명문대학 ‘ICU’ 합격

ICU는 최근 발표한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전형 결과, 학교 설립 이후 영재발굴의 첫 사례로 공학부 일반학생 전형에 지원한 고병현군을 최종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공학부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전국 과학고 및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민족사관고 등 자립형 사립고 등에서 1백65명이 지원, 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쟁쟁한 형, 누나들을 제치고 합격한 고병현군의 정규학력은 초등학교 졸업.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 모친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교 수학과정을 끝내고, 초등학교 졸업 전 중학교 수학과정은 물론 고등학교 미적분과정을 마쳤다. 또한 2006년 3월 초등학교 졸업 후 약 1년 7개월간 홈 스쿨링을 통해 고등학교 물리, 화학, 생물, 지학 I, II 등을 독학으로 마스터했다.
연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아버지 고광윤 교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영어에서도 출중한 실력을 발휘, 지난 2006년 4월에는 TOEIC에서 만점(99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병현군은 “여러 과학분야 중 특히 컴퓨터와 물리학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이 많다. ICU에 입학 후 정보과학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며 컴퓨터분야 과학자라는 꿈을 밝혔다.
한편 ICU는 고병현군이 입학하는 학사과정 3년, 석사 및 박사과정 각각 1년 6개월씩 최소 수업 연한을 통해 고 군을 최연소 또는 젊은 교수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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