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관련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수사 중이다.
특별수사팀은 최재경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팀장 겸 주임검사를 맡았다. 최 부장은 지난 7~8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을 처리했던 인물이다.
최 부장과 함께 특수1부에서 김기동 부부장과 박철웅 검사가 투입됐으며 금융조세조사1부에서는 장영섭·김형석 검사가 함께 했다. 또한 형사2부 김양수 검사, 첨단범죄수사부 김후곤 검사 등 모두 7명의 팀원이 꾸려졌다.
김씨의 주가조작 사건은 금융조세조사1부 검사들이 수사하고, 이 후보 관련 의혹은 특수1부 검사들이 주로 수사하고 있다. 이 중 금융조세조사1부에서 파견된 장영섭 검사는 미국으로 도피한 김씨를 기소중지하는 등 이 사건 주임검사로 활동해 왔으며 김씨의 주가조작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3명의 검사가 추가됐으며 BBK문건과 관련 영어에 능통한 검사 2명을 추가, 총 12명에 이르는 강력팀을 만들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BBK 사건 조사에 대해 “법원에서 계속 영장을 받아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참고인 조사나 계좌추적에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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