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빛의 예술공간’ 재창조
남산 ‘빛의 예술공간’ 재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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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 가동

앞으로 남산은 첨단 디지털 예술과 접목되어 빛을 주제로 하는 특색 있는 예술 공간으로 재창조된다. 서울시는 남산을 서울의 대표적 야간관광명소로 조성하여 자연과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감동적인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있다.

2007년 8월부터 2009년까지 약 3년여에 걸쳐 실시할 예정인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를 통하여 국내외 디지털 예술조명 작가의 작품을 남산에 설치함으로써 세계적 빛의 예술의 실체를 맛보게 할 예정이다.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는 남산의 생태와 자연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친환경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그간 환경·생태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숲이나 생물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도한 조명을 지양하도록 검토하였고,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도 국내외 친환경 예술조명작가로 구성하였다. 금년사업에서 두드러지는 내용은 N-서울타워의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콜린카가 구상한 “일렉트로닉 파이어”라는 작품으로 프로젝터를 통해 매시 정각에 기둥전면에 불과 물의 형상 및 다양한 이미지를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연출할 예정이다.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하여 빛의 사계 혹은 일기변화와 우주의 신비도 타워기둥에 담아낼 예정이다. 우선 남산 팔각정광장에는 알렉산드로 콜린카의 ‘만남의 불’을 연출한다. 매시정각 바닥에서 안개가 분사되면서 프로젝터가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불과 물의 형상을 다이나믹하게 표현하게 된다.

팔각정 광장 상단에는 프랑스 작가 세드릭 르 보르뉴의 ‘빛의 영혼’이란 작품이 설치된다. 알루미늄과 고보조명(작품의 실루엣을 잘 살리는 특수필터사용 조명방식)을 사용해 자연과 도시의 열린 공간속에서 남산을 방문하는 모든이에게 하늘의 반가움으로 양손을 벌리고, 한손을 내밀어 기쁨을 표현해 낸다.

남산 ‘빛의 박물관’ 사업은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계속 추진되어 2008년 2단계 사업은 팔각정광장 진입로에서 버스정류장, 남측 순환로를 빛의 갤러리로 조성 하여 볼거리를 제공하는 ‘참여의 빛’을 연출하게 되고 2009년 3단계 사업에서는 보행전용 북측 순환로, 남산도서관, 분수대광장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작품연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국내외 조명작가의 작품설치로 새롭게 대변신을 꾀 하는 남산은 서울의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세계 유일의 예술작품을 보유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2008년 북경올림픽을 기점으로 잠재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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