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몽타주는 차량을 도난당한 카센터 주인 등 접촉한 사람들의 진술에 따른 것으로 나이는 30대 중반 가량, 170~175㎝ 정도의 키에 베이지색 사파리 점퍼를 입고 있으며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다.
경찰은 이 범인을 공개수배하고 2천만 원의 현상수배금을 걸었다. 신고 전화는 인천강화경찰서수사본부(032-933-1618), 국번없이 112이고 신고보상금은 2000만원이다.
"추가범행" 우려
경찰은 괴한이 총기와 실탄 뿐아니라 수류탄과 유탄 등의 살상용 무기를 대부분 탈취해 간 점으로 미뤄 추가범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총기 탈취 사건을 보면 대부분의 범인이 은행강도 등의 2차 범행을 위해 총기를 빼앗았다.
이에 따라 군.경은 총기를 탈취한 괴한의 2차 범행에 대비해 금융기관과 국가 중요시설 등에 대한 순찰 및 경비를 강화하는 등 경기도내 447개 검문소에 병력 1천300명을 긴급 배치하는 등 추가 범행을 막기위해 병력과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놓고 있다.
한편,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7일 해병대원을 차로 치고 총기를 탈취한 범인이 제2의 범행을 저지를 수 있다며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전 군에 지시했다.
김 장관은 김관진 합참의장과 박흥렬 육군.송영무 해군.김은기 공군총장을 비롯한 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그 같이 지시했다.
김 장관은 "연말 연시와 대선 등 복잡한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전체 지휘관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으며, "이 병장과 박 일병이 총기와 실탄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싸우고 민간인에게 신고를 부탁하는 등 최선을 다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망한 병사와 그 가족에게 조의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군은 수도군단 관할 지역에 대간첩 검거 작전 수준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하고, 범인이 차량을 불태운 지역을 중심으로 51사단, 수도군단 특공연대, 17사단 수색대대원 등 병력 1천800명을 동원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