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에도 중독성 있어 제대로 즐기면 ‘이득’
우울증 탈피에도 한 몫, 여성에게 효과적
바쁜 현대생활은 점점 더 기계화되어가고 좀 더 빠르고 신속한 것만은 요구한다. 그 가운데 사람들의 성격이나 체형, 식습관 대인관계 등도 신속하게 변해간다.
운동의 시작은 취미로
필자는 여러해 동안 일반 주부 및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여러 스포츠 강좌를 진행해 왔다. ‘이것을 배울까, 저것을 배울까’ 고민하며 문화센터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결정하기 전까지 많이 고민하고 일단 취미활동으로 즐기는 것부터 시작한다.
필자가 주로 맡은강좌는 재즈댄스 강좌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춤’이라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저속하고 마치 배워 어디가서 한번쯤 써먹어야할 것 같고 그렇지 못할 바에야 별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오죽 하면 ‘춤바람’이라는 말이 나왔겠는가.
그러나 필자한테 댄스 강습을 받았던 수강생들은 춤에 대한 마니아적인 성향을 갖는 등 은근히 춤을 즐기게 됐다. 춤에도 중독성이 있는 것이었다.
필자는 ‘왜 그런 것일까’를 놓고 어느 순간부터 수강생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해답은 2% 부족한 ‘관심’에 있엇다.
인간은 결코 홀로 살아갈수 없다. 홀로 살아가기엔 많은 것들이 편협되어 있다. 물은 아래로 흐르게 되어있지 않은가. 사람 또한 누구든지 사랑과 관심으로 대한다면 아래로 아래로 선한 마음이 밖으로 끄집어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계절 그날의 날씨에 따라 운동요법을 달리 가르쳤다.
그날의 강의계획은 대상자 중심이지 기계적인 몸짓이 아니었다. 그때그때 수강자의 감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했다. 한번은 한 수강생이 부부싸움을 한바탕 하고 속상한 상태로 강습을 받으러 나온 적이 있었다. 필자는 마지못해 나온 그녀에게 억지 몸짓을 요구하지 않았다. 필자 나름대로 몸짓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자 그 수강생은 다른 많은 수강생들 앞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부부싸움의 원인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유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수강생은 몹시도 외롭고 우울한 상태였다.
바쁜 일상속에 멍드는 마음
너무나 바쁜 일상속에 물질만능주의적인 중심이 되어가고 있고 그러다보니 개인주의 성향이 짙어지고 서로에게 관심도 갖지 않은채 점점 이기주의자가 되어가는 것 같다.
심신이 건강해야 인생이 행복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울증도 다 이유가 있어서 찾아오는 것이다.

최근 여가수와 여배우 등이 잇따라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는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우울증이 죽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새삼 떠오르는 것도 우울증이 얼마나 힘든 병인지를 짐작케 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일컬어지던 우울증이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심각하지 않을수 없다.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정도 더 많이 발병한다. 우울증 환자의 자살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무려 41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연간 6천여 명의 자살자 가운데 80%인 5천명 정도가 우울증 환자로 추정된다. 이렇듯 감기에 걸리듯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나라 여성 5명 중 한 명은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는 것처럼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여성이 많다. 우선 여성은 월경, 피임, 임신, 육아, 폐경 등 우울증을 유발하기 쉬운 요소가 일생동안 연속되고 있으며,남성은 일 중심이고 이성적인데 반하여 여성은 가정 중심적이고 감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우울증에 더 취약하다.
특히 우리가 몸의 많은 기능을 좌우하는 호르몬에 대해서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그만큼 스트레스 호르몬의 대표 코티졸의 리듬이 깨져 몸의 면역성이 떨어지며 그로인해 식욕부진, 긴장, 초조, 불안, 짜증을 유발해 생활의 모든 리듬이 깨져버리고 만다. 그러면 우리의 혈액속에 침투되는 백혈구, 적혈구수의 변화도 오게 되고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면 결국 자신감저하, 대인공포증 등 여러 불안요인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우울증 여성이 더 심해
항우울 효과와 관련이 있는 호르몬의 농도가 남자보다 가변적이라는 사실도 큰 원인이다. 폐경 등 갱년기 여성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농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우울증에 쉽게 걸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 연령대면 그 동안 품안에 있던 자식마저 품을 떠나 독립을 하는 시기라 더욱 더 우울한 감
정에 쉽게 빠질 수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여성의 우울증은 만성적이며 재발율이 높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전 예방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기에따른 예방책은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휴식 그리고 적당한 신체활동 등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 있는 생활태도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며, 스트레스는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
40대이후 여성의 경우는 배우자의 세심한 배려와 원만한 부부관계도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으며,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에는 식이요법 또는 운동 등으로 갱년기 장애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우울증에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어린 애정이 필요하다. 따뜻한 대화만큼 기운을 나게 하는 것도 드물다.
한방에서는 우울증을 기울증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의학은 기(氣)를 조절하는, 정신을 다스리는 의학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질병을 고치는데 있어 마음을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노여움은 간을 해치고, 흥분은 심장을, 생각은 비장을, 걱정은 폐를, 두려움은 신장을 손상시킨다고 본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우울증에 걸리면 기를 순조롭게 순환하도록 돕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여기에 화를 끌어내리거나 담이나 적을 없애는 방법을 더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체질별 탕약과 침 요법을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다. 침 치료는 가슴에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데 좋고, 탕약 요법은 지속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열을 내려주는데 효과적이다.
금연 금주는 기본이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며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해야 한다.스스로 극복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운동을 처방하는 지도자들 또한 기계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사람중심으로 이끌어내 관심을 갖고 활력이 될수 있도록 이끄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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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전신을 움직이며 우울증을 날려보자. 기분이 상쾌해 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1) 오른발 오른팔을 동시에 쭉뻗어 펼친다. 왼발 왼팔을 동시에 쭉뻗어 펼친다.
2) 오른발 딛으면서 동시에 오른팔 관절을 접어준다. 왼발 딛으면서 동시에 왼팔 관절을 접어준다.
3) 오른쪽옆으로 2보이동 하면서 양팔을 어깨위로 쭉 치켜올린다.
4) 왼쪽옆으로 2보이동 하면서 양팔을 어깨위로 쭉 치켜올린다.
5) 사방을 8번 빙글빙글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씩 돌아준다
6) 박수를 신나게 8번치면서 사방돌기 하면서 1~5번까지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