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하이마트, 유진그룹 거침없는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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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지분양수도 계약… 금융․물류·유통 시너지 기대

▲ 김재식 유진그룹 부회장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며 재계에 중견기업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들어 로젠택배와 한국통운, 서울증권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M&A(합병ㆍ인수) 시장의 복병으로 떠오른 유진그룹은 건설ㆍ물류ㆍ유통 분야에서 추가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일 홍콩 현지에서 사모펀드인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코리아CE홀딩스(Korea CE Holdings)와 하이마트를 1조9천5백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김재식 부회장은 “금융ㆍ물류ㆍ유통 등 3개 축을 21세기 그룹의 신수종 사업으로 삼고 1년 전부터 인수를 준비해왔다”며 “기존 건설ㆍ기초소재를 기반으로 하면서 물류ㆍ금융ㆍ유통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인수로 로젠택배와 간선물류망을 갖춘 한국통운 한국GW물류와 함께 물류ㆍ건설 분야에서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하이마트의 24시간 배송시스템과 9개 직영 물류센터는 유진의 물류 유통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마트가 매년 40여개의 신규 매장을 개장ㆍ리모델링하면서 매년 1천억원의 건설 수요가 있는 만큼 건설부문 시너지 효과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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