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경제활성화 최우선 과제로”
천정배, “경제활성화 최우선 과제로”
  • 민철
  • 승인 2004.10.2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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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금 적극적 조치가 필요할 때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원내교섭대표 국회연설을 통해 재정지출 추가 확대와 유류세의 탄력적 운용 등을 강조하면서 모든 정책과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천 대표는 우선 "내년 경기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매우 어려워짐에 따라 추가적인 재정확대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내년도 예산심의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규모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대표는 또 고유가 대책과 관련 "고유가에 대한 근본대책은 산업구조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이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당은 유류세의 탄력적 적용과 에너지 가격 체계의 합리적 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유류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자본시장 발전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논란이 리디노미네이션은 참여정부 내에서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논란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미리 배포한 연설원고에서 "소비가 위축되어 경기회복은 지연되고 건설경기의 하락과 고유가가 경제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며 "경제는 타이밍이며 지금이 바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위축된 민간 투자수요를 보충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투자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민간의 소비여력과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최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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