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4대 법안은 국론분열"
"현 정권 4대 법안은 국론분열"
  • 김의중
  • 승인 2004.10.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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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대한미국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현 정권이 추진하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과거사법, 신문법, 사립학교법 등 4대 법안은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 법들은 민생과 상관이 없을 뿐더러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의 체제까지 무너뜨리면 민생을 살리는 일은 더욱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표는 "최근 외국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현 정권이 4대입법과 같은 좌파적인 노선을 철회하지 않는 한 경제회복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런 지적에 대해 반성보다 신경질적인 반응만 보인다면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되기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특히 "이 정권이 국보법 폐지를 강행한다면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저는 당 대표로서 그 결연한 투쟁의 선봉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특별법 위헌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논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여당에 요구하며 "‘국회 입법권이 헌재에 의해 무력화되는 일이 반복된다면 헌정질서 혼란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법치주의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거창을 방문, 군청 앞에서 당 소속 강석진 군수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특히 국보법 폐지는 국민의 8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남북대치 상황에서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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