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기적이 일어날 것”
정동영 “기적이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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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승리 소식은 세계가 놀랄 것"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 자신의 지지율 차이가 불과 1% 대로 좁혀 졌다고 밝히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유세에서 한때 60%였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35% 밑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하면서 “거짓말쟁이를 대통령으로 뽑을 순 없다”며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심감을 보였다.

정 후보는 19일 출구조사에서 “‘정동영이 승리했다’는 발표가 나오면 국민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고 세계가 놀랄 것”이라며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저 개인이 아니라 민주·평화·개혁 진영의 대표후보로 출마하고 있다”며 “이 순간부터 엄중한 역사적 책임감으로 사실상 단일후보임을 국민 앞에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흩어진 표는 사표가 돼서 결과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찍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현명한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겨냥해 “전국민을 상대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여러 번 해온 사람"이라며 “스스로 BBK를 설립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육성 동영상이 공개됐는데도 책임은 고사하고 사과 한 마디 없이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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