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진실 승리하도록 투표장 나와 달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투표 후 "진실이 승리할 수 있도록 손을 붙잡아 달라"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양식을 확인하기 위해 투표장에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7시 30분께 부인 민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명지전문대에 나와 투표를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혼식 사진을 찍는 것 같다"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 후보는 이어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 이 나라의 주인은 주권자인 국민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며 유권자들에게 투표소에 나와 꼭 투표를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끝으로 "오늘의 한 표가 우리 아들, 딸을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을)존경하고,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투표 후 광주 5.18 묘소를 참배한 뒤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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