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김연아는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연기 중 프리 스케이팅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루프(loop)를 하다 넘어졌다. 하지만 이후 흔들림없는 연기로 나머지 요소들을 완벽에 가깝게 연기하며 타이틀을 따냈다. 갈라쇼에서도 김연아는 단연 ‘스타’였다. 경기의 부담에서 벗어난 듯 자유로운 몸짓으로 ‘저스트 어 걸’ 연기를 선보였으며 앵콜연기인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박쥐서곡’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겨 여왕’의 힘은 한국 피겨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내년 12월 열릴 2008~2009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의 개최지가 사실상 한국으로 결정됐다. 늦어도 내달 초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 유치가 국내 피겨스케이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