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컨츄리꼬꼬 무대 둘러싸고 신경전
이승환, 컨츄리꼬꼬 무대 둘러싸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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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한 게 아닌데"…"사과 안하면 고소하겠다"

자신의 공연무대가 컨츄리꼬꼬의 콘서트에 그대로 쓰여진 것에 대해 서운함을 표출한 가수 이승환이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승환은 26일 오후 드림팩토리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역시 하지도 않은 말들이 나오는 기사들 하며…”라며 자신이 컨츄리꼬꼬를 맹비난했다는 보도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 그는 “난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 공연의 컨셉트를 잡거나 연출을 하는 것은 분명 다른 사람의 몫이었을테니까”라며 일부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이승환은 아울러 “스크린을 매달아서 움직이는 것은 몇달전부터 연구하고 연구해서 준비한 것이며, 공연시작 때의 흡입천도 쓰지 않으려면 충분히 쓰지 않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서 “무대디자인 또한 우리 공연에서 쓰인 중앙 원통 대신 충분히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환은 “무대디자인에 대해 서로 정확하게 협의하진 않았으니 다른 이의 공연에 쓰인 것을 그대로 써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25일 이승환의 공연이 새벽 1시에 끝나고 컨츄리꼬꼬는 같은날 오후 4시에 공연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기존 무대를 철거하고 새 무대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해 대관 단계부터 구름물고기(이승환 소속사)와 협의를 거치고 결정했다"며 "구름물고기의 대관조건이 무대, 음향, 영상, 조명을 모두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컨츄리꼬꼬 측은 “공연장 대관료, 장비에 대한 사용료 등을 이미 지불한 상황이었음에도 이제서야 도용이라니 말도 안 되는 얘기다”라며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등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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