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도전정신 키우는데 일조하기 위해 73세 나이에도 불사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7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인 남극을 가게 된다. ‘2008 한국 대학생 남극탐사대’ 명예 단장 자격으로 남극에 위치한 세종기지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평소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해온 김재철 회장은 대학생들로 구성 된 탐사대를 격려하기 위해 3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남극 세종기지로 향한다.
김재철 회장은 새해인 1월2일 한국을 출발해 LA(미국)와 산티아고(칠레)를 경유, 칠레의 최남단 푼타아레나스에서 공군기를 타고 세종기지가 있는 킹 조지 섬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공항이 위치한 프레이(Frei)기지에서 최종 목적지인 세종기지까지 10Km 거리는 보트를 타고 거친 바다를 건너갈 예정이다. 이 곳에서 김회장은 남극탐사대원들을 격려하고 세종기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김재철 회장은 ‘도전’을 동원그룹의 정신 꼽을 정도로 중요시해왔다. 이번 남극탐사대 명예 단장을 맡고 남극을 방문하는 것 역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을 키우는데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젊은 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은 김 회장은 평소에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통해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설파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대학생 남극탐사대는 한국산악회의주최로 결성되었다. 전국 대학산악부원을 대상으로 선발한 7명과 한국 산악회 임원 4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3팀(빈스매시프 등정팀, 세종기지팀, 대륙기지팀)으로 나눠 오는 2월24일까지 탐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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